경기도 수원화성 관광 대표 공연콘텐츠 무예24기가 처음으로 일본에 상륙, 일본 관람객들을 매료시켰다. 수원시는 수원시립공연단 무예24기시범단이 9일 우호도시인 일본 후쿠이시의 에치젠(越前) 축제에 참여해 무예24기 시범공연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범단이 후쿠이시 아스와강 강변축제장 무대에서 검술, 창술, 쌍검무 등을 연기하자 축제장에 모인 관람객들의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등나무 방패와 검을 들고 몸을 날리는 전투장면과 장창과 단창, 월도 등의 창 대결, 여성연기자가 빠른 속도로 회전하며 공격하는 쌍검무 등이 연기될 때마다 객석에서 탄성과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시범단은 공연에 앞서 에치젠 축제 시대행렬에 후쿠이시 현청에서 강변축제장까지 이어진 시가지 퍼레이드에 전통군관 차림으로 동참해 후쿠이시 시민들과 우호를 다졌다. 수원시는 축제장에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 홍보부스를 별도로 설치하고 후쿠이 시민들에게 수원화성 관광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수원시는 지난 2001년 후쿠이시와 우호도시 결연한 뒤 해마다 양 도시 축제기간 방문단을 보내 축하했으나 무예24기시범단을 보내 후쿠이시 시민들에게 선보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후쿠이시 에치젠 축제는 후쿠이시 대표 봄 축제로 도시 중심 아스와강 벚꽃 길을 따라 사무라이가 전성기를 누리던 센고쿠 시대 후쿠이 지역 무사들의 모습을 가장한 시민들의 퍼레이드가 가장 큰 볼거리로 알려져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