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 2주기를 맞이해 성찰과 성장을 모색하는 추모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재정 교육감과 도교육청 간부진은 14일 희생자에 대한 추모와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하기 위해 팽목항 방문에 이어 15일에는 안산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아 분향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남부청사 내 임시분향소에는 부서별로 자율적으로 분향이 이뤄진다. 15일 오전 10시 30분부터는 남부청사와 북부청사에서 ‘세월호 참사 2주기 추모식’이 동시에 개최된다. 이번 추모식은 희생자들의 꿈과 삶을 함께 기억하며 새로운 교육의 미래를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진행된다. 추모식에는 도교육청 직원을 포함한 직속기관장과 교육장, 경기도의회 의원, 교육단체, 시민단체 대표 등 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추모식은 추모 영상 시청, 공연과 강연 등을 통해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가슴 깊이 새기고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희생을 애도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추모식은 희생자들이 남겨놓은 뜻을 새로운 교육으로 승화시키겠다는 약속을 되새기며 기억을 넘어 희망을 가지고 새로운 경기교육으로 도약하는 의미 있는 지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도교육청은 세월호 참사 2주기를 앞두고 지난 3월 2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추모의 달’을 운영해 경기지역 초·중·고등학교들이 각종 추모 행사를 자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11일에서 16일까지는 ‘추모 주간’으로 정해 노란리본 착용, 안전관련 계기교육, 추모·안전관련 문예행사 등의 추모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진행 중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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