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포병여단 철통부대 현병용 중사(31)가 지난 4일 2군단 사령부 인근에서 운전책임자 임무수행을 하던 중 민간인 차량 전복 사고를 신속하게 조치해 시민의 안전을 지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오전 11시경 병사 3명과 함께 부대차량을 운행 중이던 현병용 중사는 전방에서 민간차량(포터)이 가드레일을 박고 2바퀴를 구르며 전복하는 사고를 목격했다. 현 중사는 양성현 병장과 이다니엘 일병에게 경광봉을 휴대하고 사고차량 후방 100m지점에 삼각대를 설치케 했으며 추가 사고 방지를 위한 도로통제를 지시했다. 현 중사와 정재우 일병은 사고차량으로 달려가 운전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운전자를 사고차량에서 하차시켰으며 신속히 경찰에 신고했다. 다행히 사고 운전자는 큰 부상은 없었으며 사고발생 10분 후 경찰이 도착했고 현 중사는 경찰에게 사고 경위를 설명한 뒤 운전자를 인계했다. 현병용 중사는 “군인의 본분을 다해 기쁘고 평소 부대에서 차량사고 예방교육과 대처요령에 대한 실질적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몸으로 실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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