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대구시, 지방 최대 규모 소극장 거리 조성!

소극장 환경개선, 예술인 전업화 지원을 위한‘대구의 대학로’조성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04/16 [20:17]

대구시, 지방 최대 규모 소극장 거리 조성!

소극장 환경개선, 예술인 전업화 지원을 위한‘대구의 대학로’조성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04/1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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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명동 대학가 일대가 지방을 대표하는 소극장 거리로 거듭난다.
대구시는 공연문화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대표적 소극장 밀집지역인 대명동 대학가 일대를 공연산업의 생산유통소비기능이 특화된 대구형 소극장 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2019년까지 27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
대구시는 소극장 거리 조성을 위해 소극장과 주변 노후 환경시설 개선, 특화공연 콘텐츠 제작과 공연장 임대료를 지원한다.
시는 지난 6일 지역 주민대표, 계명대학교, 문화재단, 남구청과 민관협의체를 구축하고 의견을 수렴했으며 오는 514일부터는 대학생, 청년층이 어우러지는 아트마켓과 콘서트 행사를 매주 진행해 젊음과 활력이 넘치는 대구만의 특화된 거리로 조성할 예정이다.
대명동 일대는 대구의 대표적 예술대학인 계명대학교 대명동 캠퍼스와 경북예고가 인접해 있고 음악극단무용 연습실과 음향악기점, 소극장 등이 밀집돼 있는 지방에서 유일한 공연예술의 거리이다.
대구시는 이러한 지역의 특징을 살려 공연장의 신규 조성과 이전, 공연 관련업체의 유입을 통해 거리 활성화와 업체의 동반성장을 유도코자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소극장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낙후된 관람객 편의시설과 제작 시설 개선으로 장르 중심의 소극장 운영에서 벗어나 기능 다각화를 모색하며 작업환경의 선진화를 지원한다.
시설 비용의 90%(최고 1500만 원)까지 우선 지원하며 이와 별도로 남구청에서 대명동 일대에 신규 조성하거나 이전하는 등록 공연장(300석 미만)에 한해 최대 4000만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또 소극장 운영 안정화를 위해 창작공간이 필요한 예술단체()가 작품 제작과 창작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공연장과 연습실의 월 임대료 70%(50만 원 이내), 연간 400만 원까지 2년간 지원하며 공간규모와 조건에 따라 차등 지원함으로써 예술단체의 실질적인 운영 부담을 덜어주고 소극장의 집적화를 통해 서울의 대학로와 같은 소극장 거리를 조성코자 한다.
공연 콘텐츠지원 사업은 장기적인 조성 사업 계획에 발맞춰 대구의 지역성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에피소드와 소재들을 공연 콘텐츠로 개발제작하는 것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구축 사업이다.
사업을 통해 서울 등 국내 시장과 해외 진출을 모색해 공연문화도시 대구의 위상을 전파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514일부터는 ()명동 마켓도 펼쳐진다.
명동 마켓서울 명동보다 더 큰 명동을 만들자라는 주민 의견에 따라 거리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 대명동 계명대학교 정문에서부터 소극장 밀집 거리까지 50여 개의 아트상품과 핸드메이드 소품 등을 판매한다.
마켓 활성화를 위해 ‘2의 김광석이라고 불리는 채환과 인디밴드들이 함께 공연하는 미니콘서트, 거리공연 등을 준비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며 예술인들의 전업화도 지원한다.
정풍영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소극장 거리 조성 사업은 주민 의견과 지역 예술인들의 창착 욕구가 반영된 민관협력사업으로 공연 관련 산업을 대구로 유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사업의 지속적인 확대 추진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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