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책의 수도 넘어 ‘책의 도시, 인문도시’로2015 세계 책의 수도 폐막, 작은도서관 우수사례 발표, 특별강연
지난해 4월 23일 개막한 유네스코 지정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이 1년간의 사업을 모두 마무리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015 세계 책의 수도’폐막식이 22일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송도 트라이북에서 개최됐다. 이날 폐막식에는 유정복 시장과 노경수 시의회 의장, 애장도서 추천 명사, 도서관·서점 관계자, 군인,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2015 세계 책의 수도’사업은 지난해 4월 23일 개막해 모두 6개 분야에서 45개 사업을 추진했으며 이날 폐막식을 끝으로 1년 간의 사업을 마무리 했다. 폐막식은 사전행사인 ‘작은도서관 운영 우수사례 발표’에 이어 오는 6월 은퇴하는 수봉도서관 송영숙 관장이 출간한 책의 판매 수익금을 인천아동복지종합센터에 기부하는 도서 기증식이 진행됐다. 이어 지난 1년간 책의 수도 사업 추진 유공자(단체) 23명(시장상 16명, 의장상 7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또 지난해 9월부터 추진해 온 명사 40인이 추천한 애장도서를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시설 등에 전달하는 명사 40인의 애장도서 ‘책 드림’행사가 열렸으며 트라이볼 전시장에서는 명사 40인의 애장도서, 인터뷰 등 전시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 후에는 특별프로그램으로 최원식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이 ‘인천의 재발견, 인문도시 인천’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통해 책의 수도를 계기로 인천의 역사와 문학을 재인식 하자고 강조했다. 세계 책의 수도는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인 4월 23일을 기념하고 독서와 저작권 진흥을 위해 매년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도시다. 인천은 멕시코시티 등 6개 도시와 경합한 끝에 2013년 7월 19일 세계 15번째, 아시아 3번째, 우리나라 도시 최초로 ‘2015 세계 책의 수도’로 지정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을 위해 여러 분야에서 힘써 온 시민, 단체들에 감사드린다”며, “세계 책의 수도가 일회성에 머무르지 않고 이를 기반으로 인천이 책의 도시, 인문 도시로 꾸준히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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