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봄철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예방접종과 단체생활 시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환자의 침, 콧물 등의 분비물(비말)을 통해 전파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해마다 4~6월, 10월~이듬해 1월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 올해 들어 광주에서는 지난 19일 현재 수두 349건, 유행성이하선염 228건의 발생 신고가 접수됐으며 전국 발생건수는 수두 1만 4576건, 유행성 이하선염 3990건이다. 수두는 3~6세 연령에서 잘 발생하며 감염되면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수포가 1주일 가량 발생하고, 유행성이하선염은 무증상감염이 20%를 차지하지만 증상이 있는 경우 귀밑 이하선부위가 붓고 1주일 가량 통증을 동반하는 특징이 있으며 3~7세, 13~18세에서 발생률이 높다. 감염병 발생 감시 결과 6세 이하 미취학 아동에서 수두, 유행성이하선염이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므로 감염 예방이 필요하고 예방접종을 제때 하면 감염병 발병을 사전에 막을 수 있으며 만일 감염되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갈 수 있다. 아동 보호자는 생후 12~15개월 사이에 받는 수두 접종(1회 완료)과 12~15개월, 만 4~6세 때 각각 접종(총 2회) 받는 MMR(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예방 백신)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해보고 빠뜨린 접종이 있으면 완료해야한다. 정순복 시 건강정책과장은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감염병 집단유행을 막기 위해 손 씻기를 철저하게 하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이 아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한다”며 “수두는 모든 수포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 유행성이하선염은 증상이 나타난 후 5일까지 전염성이 있어 이 기간 철저한 격리치료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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