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와 중소기업진흥공단 광주지역본부는 중국(광저우, 상하이), 대만(타이베이) 3개 도시를 대상으로 해외시장개척 활동을 펼쳐 의료·미용, 소비재, 특장차량, 산업용기어류 등에서 새로운 판로를 개척했다. 광주시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광주지역 중소기업 10개사가 참여해 중국(광저우, 상하이), 대만(타이베이)에서 시장개척 활동을 통해 수출계약 700만불, 수출MOU 828만불의 성과를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해외시장개척단의 특징은 상하이와 타이베이의 경우 오전에는 수출상담회장에서 단체상담을 하고 오후에는 고속철을 이용해 개별 기업을 방문하며 바이어의 수요에 적극 대응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크로스백, 백팩, 레인코트, 앞치마 등을 생산하는 (주)루바니는 Luminous(빛나다)+Bunny(토끼)의 합성어이며 ‘빛나는 토끼’라는 뜻으로 여성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패션 아이템으로 한국 드라마 ‘태양의 후예’ 등 한류 열풍과 함께 상하이에서 CCTV(중국 중앙텔레비전) 홈쇼핑 방송을 하기로 수출계약을 했다. 소이패션과 미마마(육아용품 전문)에서 중국의 판매권을 요청받아 상담장에서 수출계약금 6만불을 받고 700만불을 수출키로 결정했다. 전기보일러, 전기온수매트를 생산하는 (주)금강생명과학은 타이베이와 상하이에서 바이어가 줄을 서는 등 주문이 쇄도했다. 타이베이에서는 E-floors. Corp사와 전기온수매트 28만 불, 상해연춘무역(유)와 40만 불 MOU를 체결, 올 5월께 회사를 방문해 9월부터 본격 수출키로 했다. 또 상하이에서는 전기자율인증(CQC)으로 제품의 품질과 기술력의 우수성, 제품의 AS관리에 관한 강한 믿음을 바탕으로 기존 거래처를 바꿔가면서까지 (주)금강생명과학의 전기온수매트를 선호했다. 연잎구이팬, 색소폰 거치대를 생산하는 대경제이엠(주)는 중국(광저우, 상하이), 대만(타이베이) 3개 지역에서 일부 바이어들은 현장에서 대경제이엠(주) 회사에 계약금을 입금, 연잎구이팬과 색소폰 거치대를 디자인과 실용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상해천우주방설비(유) 등 4개사와 34만 불 MOU를 체결하는 등 샘플 반응 후 수출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특히 상하이 수출상담회를 통해 초미립자(분무소독기)를 생산하는 (주)에스엠뿌레는 상해한사과기(유)회사와 350만 불의 MOU를, 산업용 기어류를 생산하는 (주)에스엠지는 상해우기정밀기계(유)회사와 300만 불 MOU를 체결하면서 중국과 한국을 커다란 하나의 시장으로 보고 중국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쓰레기수거 트럭 등 특장차를 생산하는 (주)에이엠특장은 광저우에서 특장차량협회로부터 차량특수성을 인정받으면서 기존 구축해온 품질과 관리체제를 통한 기술적인 제안과 노하우 제공 등을 위해 광저우에 다시 방문해줄 것을 요청받았다. 이밖에도 미용·의료기제품을 생산하는 (주)링크옵틱스, 지엔에스티(주), (주)명신메디칼, 뉴바이오(주)는 중국과 대만 시장에 나오는 미용·의료기 제품 중 디자인과 기능이 가장 우수하다고 인정받아 적절한 가격 결정 후 대량으로 주문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이번 중국․대만 해외시장개척단장을 맡은 이종환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시장개척단 활동이 수출을 희망하는 기업에게는 미래를 내다보고 수출의 길을 열수 있는 가장 좋은 사업 활동이며 해외시장 특성에 맞는 상품개발 전략과 끈기 있는 도전과 지속적인 사후관리만이 좋은 성과로 나타날 수 있다”며 “광주시는 수출 기회를 제공해 길을 알려주지만 그 길을 따라 기회를 잡는 것은 기업의 몫이다.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다양한 길을 제공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5월 1일부터 EU(네덜란드, 크로아티아)와 5월 27일부터 중동(아랍에미레이트, 이집트) 해외시장개척 활동에 이어 유럽-CIS(9월), 아시아(10월) 지역을 대상으로 시장개척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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