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지역 원예산업 역량강화 한다지역원예 종합계획 수립 추진, 수도작 중심 농산물 생산 기반 다변화
충청남도 당진시가 최근 지속되고 있는 쌀산업 위축을 극복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원예 산업의 발전 방향 모색과 정부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지역원예산업 종합계획 수립에 나섰다. 지역원예산업 종합계획은 기존 산지유통종합계획과 과수산업발전계획, 주산지(밭작물) 계획 등 각기 분산 수립돼 오던 원예산업 관련계획을 통합한 종합계획으로, 지역원예산업의 발전을 위한 실행계획의 개념으로 볼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계획수립은 3단계에 걸쳐 진행될 예정으로, 현재 진행 중인 1단계에서는 행정과 농협, 농업인이 참여하는 ‘당진시 원예산업 발전협의회’가 구성돼 원예 유통산업의 육성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22일과 이달 19일 두 차례에 걸쳐 12개 지역농협과 읍면동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으며 이달 28일에는 지역 12개 농협 조합장을 대상으로 석문농협 회의실에서 중앙정부의 지역원예산업 종합발전계획 수립과 시에서 추진할 예정인 원예농산물 정책 방향 등에 대한 토론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시 여건에 맞는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실무회의를 향후 2~3차례 더 개최해 행정과 지역농협, 통합마케팅 조직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최종 3단계에서는 실무회의 등을 통해 확정한 합의사항을 지역원예종합계획 수립에 반영한 뒤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나서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역원예 종합계획 수립은 수도작 중심의 농산물 생산 기반을 다변화해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면서 “종합계획 수립이 마무리된 이후에는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농협과 농가는 관련 지원사업에서 배제되는 등 재정 페널티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당진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온배수를 활용해 발전소 인근 지역에 첨단온실과 비닐하우스, 부대시설 등을 조성하는 시설원예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시설 건립이 완료되면 파프리카, 토마토, 딸기, 화훼 등 원예작물이 재배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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