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사유 바로크 음악센터 합창단 수원 공연샤르팡티에의 신성한 이야기... 루이14세 시절 궁정합창단 재현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베르사유 바로크 음악센터(Le Centre de musique baroque de Versailles 이하 'CMBV') 합창단’이 내달 17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내한공연을 연다. 경기도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승국) 초대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프랑스 전통음악으로서 ‘샤르팡티에의 신성한 이야기’를 주제로 한다. 베르사유 바로크 음악센터(CMBV)는 17~18세기의 프랑스 음악 유산을 되살리고자 창립된 단체며 17명의 성인 성악가 14세 미만의 어린이 합창단으로 구성된 CMBV합창단 ‘레빠쥬 에 레 샹트르, Les Pages et les chantres’은 올리비에 슈느블리(Olivier Schneebeli)의 지휘로 프랑스 왕정 스타일의 성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 합창단은 루이14세 시절 궁정 합창단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내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 잡고 있다. 공연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최후의 심판(Le Jugement Dernier)’, ‘유디트(Judith)’ 등 17세기 프랑스 교회음악의 거장인 마르크 앙투안 샤르팡티에가 작곡한 곡들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CMBV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이번 공연은 프랑스 전통음악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한국과 프랑스는 양 국가 간 우호와 이해 증진을 위해 양국 대통령의 합의를 바탕으로 지난해 9월부터 올 연말까지 1년 4개월 동안을 ‘한·불 상호 교류의 해’로 지정했다. 이번 공연은 이의 공식인증 사업으로 2016 수원화성방문의 해에 유치한 것에 의미가 있다. 공연문의나 예매는 수원SK아트리움(031-250-5300, www.suwonskartrium.or.kr), 인터파크 티켓(1544-1555, ticket.interpark.com)을 이용하면 된다. 티켓가 R석 5만 원, S석 3만 원, A석 1만원 (만7세 이상 관람가)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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