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넓은 갯벌과 바다 제철음식이 가득한 충남 당진시 송악읍 한진포구에서 가정의 달 5월 첫 주말이자 황금연휴기간인 6일부터 8일까지 사흘 간 ‘12회 한진포구 바지락 갯벌체험 축제’가 열린다. 축제가 열리는 한진포구는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 송악IC로 빠져나오면 서울에서 1시간 남짓이면 도착할 수 있을 정도로 수도권과 가까운 곳이다. 특히 이곳은 옛날부터 중국과의 교역이 활발히 이뤄지며 장이 섰을 정도로 규모가 큰 포구였으며 최근에는 서해대교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일출로 유명세를 타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명소가 됐다. 이번 축제의 주인공인 바지락은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고 타우린 성분이 특히 많은 것으로 알려진 조개류로, 각기병 예방과 간 기능 강화, 콜레스테롤 감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축제 첫날인 6일에는 개막식 등 시민과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과 라디오 녹화방송, 불꽃놀이 등이 진행되며 행사의 백미인 갯벌에서의 바지락 캐기 체험은 7일과 8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갯벌 바지락 캐기 체험 참가비는 어른의 경우 1만 원, 소인은 5000원 이며, 호미와 장갑, 망 등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축제 둘 째 날인 7일에는 바지락 중량달기와 바지락 빨리 까기와 같은 바지락을 주제로 한 체험행사와 관광객 노래자랑도 펼쳐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갯벌 체험을 통해 바다의 소중함을 배워볼 수 있는 만큼 자녀분들과 많은 참여 바란다”며 “바지락 직거래 장터도 열려 저렴한 가격에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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