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당진농업기술센터가 마련한 9회 가족과 함께 하는 ‘농심체험 한마당 행사’가 5일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연산홍과 철쭉, 튤립 등 봄꽃이 활짝 핀 농심테마파크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에는 행사 둘째 날 비가 내렸음에도 2만 여 명을 훌쩍 넘긴 가족단위 체험객이 방문해 21종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즐기고 우리농산물과 야생화 등의 전시물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일에는 ‘세계 쌀 요리 전시 및 시식회’가 잔디광장에서 개채돼 다채로운 음식이 방문객들의 오감을 자극한 것을 비롯해 ‘우리 농산물 직거래 장터’에서는 당진시품목별연구회원이 정성스레 생산한 우수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려는 방문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또 지난 5일 어린이날에는 가족단위 체험객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볏짚으로 만든 미끄럼틀의 경우 줄을 서야만 탈 수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며, 직접 쳐서 먹을 수 있는 떡메치기 체험과 농산물을 직접 찾아볼 수 있는 땅속 보물찾기를 비롯해 동물먹이 체험과 곡물놀이터 등 각종 체험프로그램이 어린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센터 관계자는 “올해 행사에서는 청소년들에게 우리 농업과 농촌의 소중함을 전달하기 위해 4-H회원을 대상으로 특강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며 “내년에는 프로그램을 더욱 보완해 시민들에게 보다 알차고 즐거운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올해 농심체험 한마당 행사 종료 이후에도 다양한 봄꽃을 구경하기 위해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황금연휴 기간인 8일까지 농심테마파크 일원을 개방한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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