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장 충남 당진시장이 17일 모내기를 하는 신평면 신송리 이주한씨(59) 농가를 방문해 이앙기를 직접 운전하며 벼를 심는 등 농가의 일손을 도왔다. 이날 이앙한 중만생종 품종인 삼광벼는 전국 최고 수준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해나루쌀의 품종으로 오는 10월 중순경 수확할 계획이다. 삼광벼를 비롯한 중만생종 벼의 적기 모내기 시기는 이달 15일 부터 내달 5일까지로 모내기를 너무 일찍 할 경우 냉해와 초기생육 지연 우려가 있고, 병해충 발생률이 많아져 미질이 떨어지질 수 있는 반면 너무 늦게 모내기 할 경우는 벼의 알 수가 적고 수량이 줄어들며 품질이 떨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적기 모내기가 중요하다. 지난달 27일 우강면 농가를 시작으로 모내기가 한창인 당진에서는 올해 2만 48ha의 면적에서 모내기가 이뤄질 예정이다. 17일 농가 일손에 참여해 농가를 격려한 자리에서 김 시장은 “명품 해나루 쌀의 우수한 맛과 품질을 이어가기 위해 영농 일선에서 묵묵히 노력하고 계신 농업인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에서도 지속적인 품종개량을 비롯한 연구와 아낌없는 지원으로, 농업인들이 영농에만 집중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시는 2015년 기준 전국 쌀 생산량 2위의 대규모 쌀 생산지역으로, 시에서는 육묘용 상토, 못자리상자처리제, 키다리병약제, 영양제(도복경감제), 맞춤형비료, 벼육묘장 설치 지원 등 영농 지원사업에 7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가의 안정적 쌀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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