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방문단, 36주년 5·18기념식 참석권영진 시장, 시의원, 2․28기념사업회 대표, 달빛동맹민관협력위원 등 50여 명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등 대구시 방문단 50여 명이 광주시민들의 민주항쟁 뜻을 기리기 위해 36주년 5·18민주화운동기념식에 참석한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영・호남 화합과 상생발전을 위해 2013년 달빛동맹 교류협약을 하고 SOC,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교류협력을 추진해 왔다. 특히 민선6기 들어 지난 2014년 11월에는 윤장현 시장과 권영진 시장이 양 시의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방문단을 구성해 교차 참석하고, 교류협력 사업을 민간으로 확대해 활성화하기 위해 민관협력위원회를 구성키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광주 5·18민주화운동기념식과 대구 2·28민주운동기념식에 양 시와 시의회, 민주화운동 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교차 참석해 왔다. 이번 대구 방문단은 권영진 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배지숙 위원장과 최광교 의원, 김혜정 의원, 노동일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 공동의장, 정일수 사무총장, 달빛동맹민관협력위원회 류형우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11명 등 50여 명으로 구성됐다. 권 시장은 기념식 참석 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방문해 문화교류 방안을 모색하고 지난 1월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힘을 보태기로 약속한 5·18기록관을 방문해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달빛동맹민관협력위원회 위원들은 기념식과 기념타종식에 참석한 후 오후 2시부터 증심사지구 전통문화관에서 열리는 3차 달빛동맹민관협력위원회 정기회의에 참석한다. 위원회는 양 시에서 15명씩 30명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은 광주문화재단 서영진 대표와 대구 예총 류형우 회장이 공동으로 맡고 있다. 위원회에서는 5대 분야 23개 협력과제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양 시가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미래형 자동차산업의 상생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정부 차원에서 육성할 수 있도록 특별법을 제정하기 위한 ‘미래형자동차 특별법제정 및 산업육성 공동과제 발굴’과 뿌리산업기업 마케팅교류, 사회적경제기업교류사업, 분권교류 등 4건의 신규 과제를 심의할 계획이다. 5대 분야 23개 협력과제 중 군공항 이전과 내륙철도건설, 광주-대구고속도로명칭변경 등 SOC분야 3개 과제는 관련 사업을 국가 계획에 반영해 주도록 지속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3D융합산업 등 경제협력분야 4개 사업은 단일 사업이 아니라 동 산업분야 내 다양한 협력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는 등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고 있다. 광주-대구 달빛투어 등 인적교류 3개 분야 16개 과제는 지난 2015년 2600여 명에서 2016년에는 전년 대비 34% 증가한 3500여 명의 교류를 계획하고 있는 등 달빛동맹을 통한 양 시간 교류가 확대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달빛동맹 교류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민․관의 자율 교류도 증가하고 있다”며 “영호남 이해와 화합, 상생 발전을 위한 달빛동맹 교류에 지역의 각급 학교, 기관, 단체 등이 자율적으로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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