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고리원자력발전소에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헬기4대, MARS차량, 경비항정, 소방특수차량 등 8개 대테러 유관기관 420여명 참가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05/17 [23:38]

고리원자력발전소에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헬기4대, MARS차량, 경비항정, 소방특수차량 등 8개 대테러 유관기관 420여명 참가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05/17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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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군, 소방서 등 8개 대테러 유관기관이 고리원자력발전소에서 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부산지방경찰청(청장 이상식)은 17일 오후 2시 기장군 고리원자력본부에서 박인용 국민안전처장관과 부산경찰청, 남해해양경비안전본부, 53사단, 소방안전본부, 5공중기동비행단 등 8개 기관 42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국가 1급 보안시설인 고리원자력발전소는 세계 최대 핵발전단지로서 안전에 문제가 생길 경우 670만에 달하는 부산과 울산, 경남일원의 주민들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대테러 훈련은 북한의 노동당 대회,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후방테러 대비태세를 확립하고 대테러 유관기관 간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과 상황별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실시됐다.
훈련은 고리원자력발전소로 불상의 선박이 접근한다는 112신고 접수를 시작으로 시설 측(고리원전)의 자위안전망 강화 매뉴얼을 활용한 테러발생 시 초동대응조치 실시, 경찰특공대의 인질테러범 진압과 검거, 탐지견에 의한 폭발물 탐지와 방폭트레일러를 이용한 폭발물 제거,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방사능 누출에 대한 방사능 오염검사․제염 등 발생 가능한 테러를 상황별로 구분 실시해 실전 대응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훈련에는 헬기 4대, MARS(특공대특수차량) 1대, 경비함정 2, 소방특수차량 등이 동원돼 최근 개최되는 대테러 훈련 중 가장 입체적인 훈련이 전개 됐다.
이상식 부산청장은 “최근 북한의 지속적 대남 위협이 후방테러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즉각적인 출동대기태세를 유지하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해 모두가 ‘최일선 테러예방요원’이라는 각오로 유사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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