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지역 건축인들의 아름다운 재능기부가 6년을 이어오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당진지청 건축직 공무원과 당진지역건축사회 회원을 비롯해 현대건설 관계자 등 60여 명은 송악읍과 순성면 취약계층 가정 두 곳에서 집수리 봉사활동을 벌였다. 당진시 사회복지과로부터 두 가정의 안타까운 사정을 접한 집수리 봉사활동 참여자들은 낡은 도배와 장판, 방문 등을 교체하며 굵은 땀방울을 흘리면서도 봉사기간 내내 미소를 잃지 않고 집수리에 매진했다. 현재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리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아파트 공급과 건설을 진행하고 있는 현대건설은 순성면에 위치한 취약계층 가정의 집 상태를 보고는 지붕판넬 교체를 비롯한 신축 수준을 방불케 하는 집수리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주목할 점은 당진지역 건축인들의 아름다운 집수리 봉사활동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6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지난 2011년부터 지역기업의 후원을 받아 이번 집수리 봉사를 포함해 지금까지 16가구의 주택을 수리해 왔는데, 봉사활동에는 이번에 집수리 활동에 참여한 현대건설을 비롯해 현대제철과 현대엠코, 한국동서발전, GS EPS, 한성건설, 대우건설, 인퍼스 등 10여 개 업체가 동참해 건축자재와 기술 인력을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실시하는 봉사활동이지만 매번 감회가 새롭고 뿌듯함을 느낀다”며 “묵묵히 봉사활동에 임해준 지역건축인들과 현대건설 관계자에게 깊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19일 순성면 가정에서 진행된 집수리 봉사활동 현장을 찾아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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