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와 한계를 넘어 감동의 드라마를 보여줬던 10회 전국장애학생체전이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전국장애학생체전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강릉종합운동장을 비롯한 강원도내 5개 시군 16개 경기장에서 열렸으며 경기시설, 자원봉사 활동, 참신한 개회식 등이 호평을 받았다. 강원도는 장애학생들의 경기력 향상과 관람객의 불편해소 등 완벽한 대회개최를 위해 도내 5개 시군 종목별 경기장과 숙박시설에 장애인들의 이동 편의를 위한 경사로를 설치, 실내외 화장실 확보, 장애인주차구역 확충 등 편의시설을 대폭 보완, 개선했다. 또 455명의 자원봉사자들을 16개 경기장에 배치해 경기운영과 안내, 환경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활동토록 했으며 개회식장에서는 장애학생을 위해 승하차, 이동, 공연관람 등 전 일정을 전담해 보조해 줄 대학생과 일반시민으로 구성된 120명의 아이(愛)서포터를 운영하기도 했다. 특히 17일 강릉원주대학교 강릉캠퍼스 해람문화관에서 열린 개회식은 전국 최초로 체육관이 아닌 공연장에서 기존의 전형적이고 관행적인 개회행사에서 벗어나 장애학생선수들과 가족,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춘 문화예술 공연형태의 참신한 구성으로 참가한 모든 선수단과 임원, 관람객들로부터 극찬을 받았으며 차기 체전을 치루는 시·도로부터 벤치마킹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강원도 이병한 체전기획과장은 “성공적인 장애학생체전의 개최에 도움을 준 도민 여러분과 도를 방문한 17개 시도 선수단,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국장애학생체전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줬듯이 전국소년체육대회에도 격려와 성원을 보내길를 바란다”고 말했다. 45회 전국소년체전은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강릉종합운동장을 비롯한 도내 18개 시군 48개 경기장에서 전국 17개 시·도 1만 70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36개 종목에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전국소년체전은 학생선수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개회식과 폐회식 등 별도의 대규모 행사는 열리지 않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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