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박물관 야외공연장에서 600여년의 문화를 재현한 전통 혼례가 진행됐다. 지난 4월 첫 번째 결혼식에 이어 21일 열린 야외결혼식의 주인공은 화성국학원 방현수 원장이다. 이날 야외공연장에는 하객과 관람객을 위한 식전 국악 공연 후 혼례청 불이 밝혀졌다. 혼례식은 혼례마당, 전안례, 신부입장, 합환주(신랑 신부가 서로 잔을 바꾸어 마시는 술)를 마신 뒤 고천문 낭독, 신랑신부의 홍익가정 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방현수 원장은 “경제적, 시간적 여유를 갖고 추억에 남을 만한 결혼식을 하고 싶어 이곳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박물관에서 진행하는 특별한 야외결혼식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하며 현재 9월과 10월, 8쌍이 예약완료된 상태다. 단 여유로운 결혼식을 위해 하루 한 번만 진행한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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