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선과 유람선, 수십여 척의 요트와 보트까지, ‘2016 화성 뱃놀이 축제’ 이틀째를 맞은 전곡항에 가면 이 모든 것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경기도 화성시는 지난해 개최했던 해양페스티벌을 ‘화성 뱃놀이 축제’로 명칭을 변경하고 해양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탈것을 총망라해 그야말로 ‘물 반, 배 반’인 축제장을 만들었다. 시는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 누구나 1종 이상의 승선체험을 해볼 수 있도록 크루저 요트, 고급요트, 파워보트, 범선, 유람선, 낚시어선 등 84척의 배를 준비해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승선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행사기간 동안 전곡항 마리나부터 제부도 인근 해역 약 5km에 이르는 구간에 손쉽게 접할 수 없는 선박들의 해상 퍼레이드를 4회에 걸쳐 운행해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승선 체험에 참가한 한 시민은 “영화 속에서나 볼 법한 범선과 고급 요트들을 직접 타볼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고, 오늘 밤 가족들과 함께 캠핑장에서 파도소리를 들으며 잠들 생각을 하니 무척 기대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뱃놀이 축제는 승선체험뿐만 아니라 수상에어볼, 카누, 카약, 독살 물고기 잡기와 어린이 낚시, RC보트 조정체험, 머드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유망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예술시장, 매시간 특별 공연과 콘서트, 공개방송까지 마련돼 있어 늦은 시간까지 축제장을 찾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2016 화성 뱃놀이 축제는 오는 일요일인 29일까지 화성 전곡항에서 열리며, 자세한 프로그램은 ‘화성 뱃놀이 축제’홈페이지(www.hs-festival.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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