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세월호‧메르스 사태 등으로 중단됐던 단오절 ‘포곡 창포축제’가 4년만인 9일 재개됐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은 단오절(음력 5월 5일)을 맞는 9일 경안천변에서 주민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6회 포곡 창포축제’를 개최했다. ‘포곡 창포축제’는 농경의 풍작을 기원하는 포곡지역의 전통 민속 축제로, (사)용인시 포곡관광발전협의회가 마을 공동체 문화를 되살리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개최했지만 2013년 신종플루가 발생한 이후 3년 연속 열리지 못했다. 단오절 창포축제는 강릉이 가장 유명하지만 용인 포곡읍도 지명을 창포에서 따올 만큼 잘 알려진 마을이다. 경안천 주변에 창포가 잘 자랄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창포의 고장’으로도 불리고 있는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창포 머리감기, 살풀이 공연, 노래자랑 등이 열렸으며 포곡중학교 등 학생 100여명이 참석해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읍 관계자는 “포곡 창포축제가 여러 가지 이유로 3년 동안 열리지 못해 매우 아쉬웠다”며 “4년 만에 재개되는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전통문화를 체험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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