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예산군 일원에서 열린 68회 충남도민체전에서 아산시와 엎치락뒤치락하는 명승부를 기록한 끝에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 시 승격 이후 처음 열린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2013년과 2014년 2년 동안 연속해서 종합 3위를 달성했던 당진시는 올해 다시 한 번 준우승을 차지하며 체육 강소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시가 이번 대회 3일차까지 종합선두를 달리는 등 준우승을 달성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육상 일반부와 테니스 남녀 일반부 등 구기종목과 육상종목에서 우승을 거둔 것을 비롯해 그동안 우승권과는 거리가 멀었던 게이트볼 등 취약종목에서도 선전을 거듭했기 때문이다. 올해 대회가 당진과 인접한 예산군에서 열리면서 지역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많은 시민들이 경기장 곳곳을 찾아 상대팀을 압도하는 열성적인 응원을 펼친 것도 선수들의 사기를 높이며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큰 기여를 했다. 김홍장 시장은 “비록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포기하지 않는 열정과 시민들의 하나 된 모습은 당진의 밝은 미래를 밝혀주기 충분했다”며 “체육회, 시민 모두와 합심해 내년 대회에서는 반드시 종합우승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대회 출전에 앞서 종목별 경기분석과 선수단 컨디션 조절에 힘써 오는 한편 지난달 31일에는 선수와 임원, 체육회 관계자 등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결단식을 갖는 등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울였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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