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51사단, 신병수료식에 참전용사 초청

세대를 뛰어넘는 나라사랑 마음, 호국보훈 의미 되새겨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06/16 [23:01]

51사단, 신병수료식에 참전용사 초청

세대를 뛰어넘는 나라사랑 마음, 호국보훈 의미 되새겨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06/16 [23:01]
22    [51사단] 참전용사 초청 신병수료식 보도자료.jpg

이제 막 군생활을 시작하는 신병들과 6·25 참전용사가 한자리에 모였다.
16일 육군 제51보병사단에서는 5주간의 신병교육을 마친 267명의 신병들이 6·25 참전용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신병교육수료 신고를 마쳤다.
이번 행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역 6·25 참전용사를 수료식에 초청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66년의 세월을 뛰어넘는 신병들과 선배전우들의 만남은 호국보훈에 대한 의미를 더하는 아주 특별한 만남의 행사가 됐다.
66년 전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선배전우들이 목숨을 바쳐 지켜낸 태극기를 참전용사가 직접 신병들에게 부착해 주는 시간에는 참석한 모든 사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태극기 부착을 마친 참전용사들은 열병차량에 올라 이제 막 군생활의 첫발을 내딛는 장병들의 패기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
열병에 참여한 참전용사 중에는 이날 수료한 신병의 할아버지도 포함돼 있어 서로에게 더 각별한 기억으로 남았다.
수료신고를 마치고 '전승용사'로 거듭난 신병들은 선배전우들의 호국의지를 이어 각자의 위치에서 부여된 임무를 다할 것을 다짐했다.
수료식이 종료된 후 참전용사들은 사단 군악대의 '군가 메들리' 공연을 관람하며 옛 추억에 잠기기도 했으며 현대화된 전시 장비와 물자를 둘러보며 변화한 육군의 면모를 살폈다.
행사에 참석한 6·25 참전용사는 "늠름한 신병들의 모습을 보니 마음 든든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굳건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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