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화성동부경찰서, 외국인 자율방범대 발대

외국인근로자와 결혼이주여성 등 5개국 21명으로 구성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06/19 [17:06]

화성동부경찰서, 외국인 자율방범대 발대

외국인근로자와 결혼이주여성 등 5개국 21명으로 구성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06/1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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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동부지역에 5개국 21명으로 구성된 외국인 자율방범대가 결성됐다.
화성동부경찰서(서장 김석열)는 19일 오전 11시 화성시 진안동 아시아다문화소통센터에서 센터 관계자와 외국인 자율방범대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자율방범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은 외국인근로자와 결혼이주여성들이 남다른 주인의식 속에 범죄예방활동에 참여하며 화성동부 지역의 치안 안전에 앞장 서기 위해 마련됐다.
방글라데시, 베트남, 네팔 등 5개국 21명으로 구성된 외국인 자율방범대원들은 경찰을 도와 범죄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합동순찰, 캠페인 등 범죄예방활동과 외국인 민원시 통역 서비스 지원 등 외국인 보호활동에 앞장 설 계획이다.
이날 참석한 화성동부경찰서 권혁구 보안과장은 “향후 지역주민과 외국인 근로자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게 돼 범죄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초대 방범대장으로 위촉된 방글라데시인 정이찬(50)씨는 “외국인으로서 방범활동에 참여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대원들 각자가 자국을 대표하고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봉사에 임하자”고 당부했다.
행정구역상 오산시 전체와 화성시 일부를 관할하는 화성동부경찰서는지난 2014년부터 오산시 자율방범대를 발대, 운영 중이었으며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병점과 동탄 등 화성 동부 지역에도 외국인 자율방범대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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