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의 귀감’ 우광식 전 모현면장 추모비 제막30여년 공무원 외길 인생…정찬민 용인시장, 페이스북에 애도 글 올려
지난해 9월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우광식 용인시 모현면장 추모비 제막식이 지난 19일 오전 11시 모현야구장에서 열렸다. 모현레스피아 야구장 개장식과 야구대회와 함께 열린 이날 추모비 제막식은 유족들과 모현면의 각 단체장, 야구인, 공무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모현주민과 공직자 일동의 추모로 세워진 이 추모비에는 ‘그대는 희망이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우 면장 생전 당시 발로 뛰며 모현 야구장 건설에 나섰던 업적을 기리고, 만사에 헌신적이며 밤낮없이 열정적으로 일했던 모습을 애도했다. 정찬민 시장도 이날 추모식에서 “세상을 뜬지 여러 날 됐지만 아직도 지척에 있는 듯 그의 죽음의 실감나지 않는다”며 “맡은 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밀어 붙이던 우 면장님의 열정과 근성은 용인시 공직자들의 귀감이 될 것”이라고 추모했다. 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우광식 면장님 가까이 두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추모식 현장사진과 절절한 애도의 글을 올리고 우 면장의 영면을 기원했다. 우 면장은 1985년 용인군에서 공직을 시작해 용인시 건축과장, 도시디자인과장, 주택과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고 2014년 모현면장에 취임하는 등 30여년간 공직의 외길을 걸었다. 고인은 맡은 일은 물불을 가리지 않고 추진하는 열정적인 추진력과 주도면밀하고 빈틈없는 업무처리로 공직사회의 귀감이 됐으며 매일 20㎞를 조깅한 후에 출근하는 등 마라토너이기도 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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