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공복의 귀감’ 우광식 전 모현면장 추모비 제막

30여년 공무원 외길 인생…정찬민 용인시장, 페이스북에 애도 글 올려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06/20 [12:53]

‘공복의 귀감’ 우광식 전 모현면장 추모비 제막

30여년 공무원 외길 인생…정찬민 용인시장, 페이스북에 애도 글 올려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06/20 [12:53]
22 우광식 면장 기념비 제막식(1).jpg

지난해 9월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우광식 용인시 모현면장 추모비 제막식이 지난 19일 오전 11시 모현야구장에서 열렸다. 
모현레스피아 야구장 개장식과 야구대회와 함께 열린 이날 추모비 제막식은 유족들과 모현면의 각 단체장, 야구인, 공무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모현주민과 공직자 일동의 추모로 세워진 이 추모비에는 ‘그대는 희망이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우 면장 생전 당시 발로 뛰며 모현 야구장 건설에 나섰던 업적을 기리고, 만사에 헌신적이며 밤낮없이 열정적으로 일했던 모습을 애도했다.
정찬민 시장도 이날 추모식에서 “세상을 뜬지 여러 날 됐지만 아직도 지척에 있는 듯 그의 죽음의 실감나지 않는다”며 “맡은 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밀어 붙이던 우 면장님의 열정과 근성은 용인시 공직자들의 귀감이 될 것”이라고 추모했다.
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우광식 면장님 가까이 두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추모식 현장사진과 절절한 애도의 글을 올리고 우 면장의 영면을 기원했다.
우 면장은 1985년 용인군에서 공직을 시작해 용인시 건축과장, 도시디자인과장, 주택과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고 2014년 모현면장에 취임하는 등 30여년간 공직의 외길을 걸었다.
고인은 맡은 일은 물불을 가리지 않고 추진하는 열정적인 추진력과 주도면밀하고 빈틈없는 업무처리로 공직사회의 귀감이 됐으며 매일 20㎞를 조깅한 후에 출근하는 등 마라토너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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