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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참전 미군용사 해군 2함대 방문
참전용사와 가족, 새에덴 교회 안내자 등 100여명 을지문덕함∙천안함 전시시설 안보견학
6·25전쟁 참전 미군용사 해군 2함대 방문참전용사와 가족, 새에덴 교회 안내자 등 100여명 을지문덕함∙천안함 전시시설 안보견학
 “혈맹이 지킨 자유민주주의가 만든 찬란한 대한민국, 이제는 평화통일 위한 굳건한 한미동맹 필요하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전쟁 참전 미군용사와 가족 65명, 새에덴 교회 안내자 등 모두 100여명이 20일 오후 해군2함대사령부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 행사는 경기도 용인시 새에덴교회에서 주관하고 있는 美 참전용사 초청과 보은행사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해군 2함대는 한국형구축함 을지문덕함 견학과 천안함 전시시설 참배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백발의 노병들이 해군 2함대 군항부두에 내려서는 순간 해군 2함대 장병들의 존경과 환영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해군 장병들은 참전용사들이 부두에서 도교를 지나 함정에 도착할 때까지 군악을 연주하고, 도열해 박수를 치며 6‧25전쟁 참전 영웅들에 대한 예를 표했다. 이번 보은행사를 준비한 소강석(55) 목사는 을지문덕함 갑판 위에서 환영인사를 통해 “3만 7000여 미군들이 6·25전쟁에서 고귀한 목숨을 바쳤다”며 “한미동맹은 이들의 피로 세워진 것으로, 이러한 혈맹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에 처음으로 2함대를 방문한 인천상륙작전, 장진호 전투의 영웅인 Richard E. Carey 美 해병대 예비역 중장은 “대한민국 해군의 최첨단 구축함에 오르니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웠던 것이 큰 보람으로 다가온다”며 “한반도 비핵화에도 한미동맹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을지문덕함을 둘러본 미국참전용사 일행과 통역, 안내요원 등 100여명은 이어서 천안함 전시시설 견학과 참배행사를 가졌다. 이날 노병들과 가족들은 천안함 46용사들의 헌신과 애국심을 기리며 헌화를 했다. Walton H. Walker 초대 8군사령관의 손자인 Walker 3세 美육군 예비역 중령은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과 비열하고 불법적인 기습행태의 실체를 두 눈으로 확인했다”며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내고 NLL을 수호한 천안함 용사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서는 한미 간에 필승의 연합 전투준비태세를 갖춰야한다”고 말했다. 미국 6·25참전용사 일행들은 미8군사령부, 판문점, 도라산 전망대, 전쟁기념관 등을 견학한 뒤 23일 출국한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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