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당진시 공무원들이 심폐소생응급처치 요원으로 거듭난다. 시에 따르면 매해 꾸준히 늘고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시 소속 공무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20일부터 22일까지 10회 차 과정으로 구조와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공무원들이 민원응대나 현지 출장, 각종 행사 진행 등 공무수행 중 직면할 수 있는 심정지 또는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자동제세동기(AED) 작동법, 일상생활 속 응급처치 요령에 대한 이론교육 이후 심폐소생술 실습, 자동제세동기 실제 사용법에 대한 연습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며 교육을 모두 수료한 공무원에게는 수료증도 교부된다. 이번 교육에서는 실제 응급의료현장에서 다년간의 풍부한 경험을 가진 순천향대학교 응급의학과심폐소생술과 교수진과 응급구조사가 교육강사로 나서 실제 발생했던 다양한 사례를 예로 들며 상황별 맞춤 교육을 진행해 교육효과를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보건소 관계자는 “심정지 환자 발생 시 목격자의 심폐소생술 비율은 8.3%에 불과해 이로 인한 사망자 수가 연간 2만 5000여 명에 달한다”며 “급성심장정지는 목격자의 심폐소생술 제공에 따라 생존율이 3배 이상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응급상황 현장에서의 신속한 처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교육에서 주요 교육 대상이었던 자동제세동기는 심장마비에 의해 쓰러진 응급환자의 심장리듬을 자동으로 분석해 심장에 강한 충격을 줘 심박동의 리듬을 규칙적으로 찾게 하는 의료장비로, 작동법이 비교적 간단하기 때문에 응급처치 교육을 이수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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