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행정안전부(現 행정자치부)로부터 10대 명품섬 중 하나로 선정된 충남 당진 난지섬이 행정자치부와 한국관광공사, 연합뉴스,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2016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에 선정됐다. 당진시 석문면에 위치한 난지섬은 대난지섬과 소난지섬을 합쳐 지칭하는 섬으로, 난초와 지초가 많이 자생해 붙여진 이름이다. 도비도 선착장에서 여객선을 타고 20분가량 이동해야 만날 수 있는 이곳 난지섬 앞 바다는 물이 맑아 서해의 동해라고도 불리며, 지난해 해양수산부로부터 우수해수욕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난지섬 해수욕장은 고운 모래와 해당화로 유명하다. 특히 경사가 완만하고 자갈이 부서져 만들어진 모래가 백사장을 이루고 있어 모래가 몸에 잘 붙지 않는 특성이 있으며 해수욕장을 조금만 벗어나면 바지락과 굴이 서식하고 있는 갯벌에서 다양한 갯벌체험도 가능해 아이들과 함께 피서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또 난지섬 해수욕장 인근에는 섬을 둘러 볼 수 있는 둘레길이 조성돼 있으며 둘레길 중간에는 크고 작은 섬들이 올망졸망 한 폭의 수채화처럼 늘어서 있는 장관을 볼 수 있는 전망대도 설치돼 있고 소난지섬으로 옮겨 가면 일제에 항거에 장렬히 전사하신 의병들을 추모하는 의병총도 볼 수 있다. 올해 난지섬 해수욕장은 오는 7월 9일부터 8월 28일까지 51일 간 운영될 예정이며 성수기에는 여객선이 해수욕장 선착장으로 수시 운항한다. 시 관계자는 “난지섬 해수욕장에서는 해수욕 외에도 바다 래프팅과 낚시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레포츠도 가능하다”며 “대한민국 10대 명품섬이자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난지섬에서 올 여름 무더위를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진시는 난지섬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대난지섬과 소난지섬을 잇는 연장 2.5㎞ 연도교를 2020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에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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