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학부모들이 마을교육공동체 일원으로서 역할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화성시는 지난 4월부터 운영한 ‘2016 상반기 창의지성 학부모아카데미’가 6월 말로 막을 내리게 됨에 따라 28일 화성시근로자종합복지관 다목적홀에서 수강생을 대상으로 통합강의를 열었다. ‘부모리더십, 자녀와 함께 성장하기’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통합강의에는 300여 명의 학부모들이 참가해 마을교육공동체 일원으로서 학부모의 역할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첫 강연자로 나선 채인석 화성시장은 “미래에는 현재 유망하다고 판단되는 직업들이 대거 사라지고 새로운 직업들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감성과 창의성을 높이는 창의지성교육”이라고 말했다. 강연 후에는 참가자들이 아카데미에 참여하며 느꼈던 소감을 나눴다. 조영진 학부모는 “육아로 지치고 무기력해진 마음에 학부모아카데미가 삶의 활력이 됐다”고 말했으며 권용희 학부모는 “아이를 변화시켜야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수업이었지만 수업을 들을 때마다 조금씩 변화하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정승호 평생교육과장은 “화성창의지성교육도시사업 시즌 2를 운영하며 학교와 지역이 함께하는 교육 공동체 조성을 위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학부모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9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학부모아카데미도 학부모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화성창의지성학부모아카데미는 350여 명의 학부모들이 참여했으며 창의성, 문화예술, 역사, 세계사, 가정경제, 뇌교육, 상담코칭, 전통놀이, 글쓰기 지도 등 11개 분야의 강좌들이 운영됐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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