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안산 대부도, ‘추억의 밀 밭길’

유휴지 1만 9000㎡에 우리밀밭 조성해 볼거리 제공∙부산물로 나눔의 행사 가져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07/01 [14:17]

안산 대부도, ‘추억의 밀 밭길’

유휴지 1만 9000㎡에 우리밀밭 조성해 볼거리 제공∙부산물로 나눔의 행사 가져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07/01 [14:17]
22 대부도「우리밀 밭」.jpg

대부해양관광본부(본부장 이태석)가 대부도 상업부지에 심은 ‘우리 밀’이 인근 주민과 대부도를 찾는 관광객에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003년에 조성된 대부도 상업부지는 유휴지로 잡풀, 쓰레기와 해충 등의 서식으로 인근 주민들에게 항상 민원의 대상이었지만 지난해 10월 관광과에서 부지를 정비하고 우리 밀을 심은 후 곳곳에 풍차, 허수아비, 흔들그네를 설치하고 야생화를 심어 예전 우리 밀 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요즘 주말 대부해솔길을 찾는 방문객들이 밀밭에 머무르며 여유로움과 옛 추억도 되살리고, 아이들은 모형 말과 흔들의자를 타며 사진을 찍고 즐거운 한때를 누리기에 부족하지 않은 공간을 제공해왔다.
또 우리 밀 수확시기가 도래해 부산물로 밀가루 3500kg이 생산됐고, 지난 6월 28일 생산된 밀가루를 대부도내 경로당과 안산시내 25개소 복지단체에 기부하는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이태석 대부해양관광본부장은 “유휴지에 우리 밀을 심어 볼거리와 휴식처도 제공하고 부산물로 불우이웃도 돕게 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았다”며 “7월에는 메밀을 심어 올 가을에는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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