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행궁의 여름밤을 특별하게 만들어줄 공연이 시작된다.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승국)에서 기획한 ‘신나는 꿈나무 동화마당’이 7월부터 시간대를 옮겨 저녁 8시 아름다운 화성행궁의 야경과 함께 공연을 펼친다. 이번 야간 공연은 동화세계를 그림자로 표현하는 극단 영이 첫 무대를 장식한다. 극단 영은 작가 트리나 폴리스의 명작 ‘꽃들에게 희망을’을 각색해 만든 클래식 그림자극 ‘사계’를 선보인다. 이어 주간 공연에서 많은 호응을 받았던 ∆극단 달빛의 인형극 ‘호랑이 뱃속에서 생긴 일’, 우리나라 전래동화를 그림자로 만나볼 수 있는 ∆극단 영의 ‘별주부전’, 수원의 화성을 건축한 정조대왕의 이야기를 담은 ∆인형극단 애기똥풀의 인형극 ‘아들 정조’를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수원여대 학생들이 선보이는 인형극 ‘종이봉지 공주’, 매직켓이 마련한 매직쉐도우쇼, 모래와 빛의 만남인 샌드아트와 라이트 드로잉 공연 등 좀처럼 만날 수 없는 이색 장르의 공연예술 무대를 통해 화성행궁을 방문한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선보여질 예정이다. 동화마당의 모니터링 전문평가단은 “아이들이 수원의 역사가 살아있는 행궁을 둘러보는 동시에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다채로운 공연관람을 통해 문화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는 031-290-3634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