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를 대비해 외국어 메뉴판 제작·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방문위원회와 한국관광공사, 18개 시·군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도내 으뜸·모범음식점과 음식특화구역 대표음식점, 외국인이 많이 찾는 주요관광지의 음식점 등 1000개소를 선정해 업소당 2매씩 외국어 메뉴판을 제작·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한국방문위원회와 도와 시군이 사업비를 매칭해 한국방문위 1억 원, 도·시군 1억 원을 투자하고 한국관광공사는 외국어 번역과 1억 원 이내 감수업무를 지원한다. 이번에 제작하는 외국어 메뉴판은 음식사진을 게재하고 국·영·중·일 4개 국어로 음식명, 가격, 음식특징 등 음식설명을 제공하며 주문 편의를 위해 간단한 외국어 생활회화도 수록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7월부터 각 시군별로 사업대상 업소에 현장 방문해 △음식 사진촬영과 자료조사를 하고 △외국어 번역과 감수, 메뉴판 인쇄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말까지 사업을 마무리 하게 된다. 또 외국어 메뉴판 제작·지원 업소에는 강원도에서 개발하고 있는 ‘강원관광 다국어 모바일 앱(App) 시스템’에 DB화 연결시켜 홍보 등 마케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도 김학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음식언어 불편 해소를 통해 글로벌 시대에 맞는 관광서비스 제공으로 강원관광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와 연계해 외국인 이용 음식점 시설개선(좌식→양식 등), 관광 마인드 함양 교육 확대 등을 통해 외국인이 불편 없는 강원관광 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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