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율치리에 위치한 ‘웰컴투 동막골 영화 세트장’에 상수도가 보급돼 관광객과 영화 촬영팀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동막골 세트장은 너와집, 굴피집 등 1940~50년대의 강원도 산골마을을 재현한 곳으로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지만 식수제공을 위한 기본적인 편의시설이 없어 관광객과 영화 촬영팀이 불편을 겪어왔다. 그동안 계곡물을 물탱크에 저장해 화장실 이용수로만 사용했지만 지속된 가뭄으로 계곡물이 마르면서 이마저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평창군은 사업비 2억 3000여만 원을 들여 가압장 2곳, 상수관로 1.3km 연장 공사를 이달 말 착공해 9월경 준공할 계획이다. 율치리 주민들은 “그동안 이 먼 곳까지 잊지 않고 찾아오시는 관광객들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이였는데, 이제라도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물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심재국 군수는 “지속적으로 관련 불편사항을 개선해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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