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 광교호수공원에 다둥이 가족들이 모였다. 지난 9일 수원 광교호수공원 마당극장에서 열린 다둥이 가족 축제는 자녀의 소중함을 느끼고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시민들의 관심과 공감대 형성, 오는 11일 세계 인구의 날 기념 등을 위해 마련됐다. 다둥이 가정 아이와 부모 등 수원시민 3000여 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체험마당과 전시마당, 공연마당으로 나뉘어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했다. 공연마당에서는 △다둥이가족 패션쇼 △시립합창단 공연 △다둥이 가족 축제 기념식 △5인조 혼성 아카펠라 그룹 ‘사과나무’ 공연 △변신자동차 또봇 뮤지컬 공연 등이 마련됐다. 패션쇼에는 20가족이 참여했으며 가족사랑 선서에는 자녀와 아빠가 함께 나서 다자녀의 화목을 자랑했다. 전시∙체험마당에서는 다둥이 가족축제 포토존과 다둥이가족 사진전, 엄마 체험, 우리가족 꾸미기 등을 제공했다. 놀이마당에서는 체육놀이와 과학놀이, 전통놀이를 펼쳐 가족이 다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장을 제공했다. 김동근 1부시장은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에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저출산 고령화 사회가 된다면 국가의 경쟁력, 기업의 경쟁력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시민들과 해결해 나가기 위한 사회분위기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수원시는 연간 출생아 수가 전국 기초 지자체 중 1위(2015년 1만 1470명)를 차지하고 있는 도시로 저출산문제의 해결을 위해 △예비‧신혼부부 교육교실 △난임부부 한방지원사업 △세 자녀이상 출산모-신생아건강관리서비스 △다자녀 가정 장학사업 △출산장려 사진, UCC 공모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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