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초딩할머니! 두근두근 설레며 학교가요!

강원도 평창군 문해교실 어르신 학교가는 날 행사 개최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07/22 [19:49]

초딩할머니! 두근두근 설레며 학교가요!

강원도 평창군 문해교실 어르신 학교가는 날 행사 개최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07/22 [19:49]
강원도 평창군 초딩할머니들이 옛날 교복을 입고 추억의 사진을 찍는다.
평창군이 문해교실 학습자를 대상으로 오는 29일 평창초등학교에서 개최하는 ‘문해교실 어르신 학교 가는 날 행사에는 평창군 찾아가는 문해교육 ‘늘 행복한 교실’에 다니는 학습자와 문해교사, 초등학교 교사 등 150여명이 참여하며 1일 교장으로 심재국 평창군수가 참여할 예정이다.
22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13년 11월부터 성인문해교육을 실시해 현재 17개 교실에 167명의 학습자들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문해행사는 학습자들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학습의욕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2014년에는 문해백일장, 2015년에는 문해골든벨을 개최해 호응을 얻었다.
이번 학교 가는 날 행사는 평창교육지원청과 평창초등학교의 협조를 받아 실제 초등학교 교사가 수업을 진행하고 각자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한 후 장기자랑을 발표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특히 장기자랑으로 이뤄지는 학예회는 합창, 중창, 우쿨렐레 연주, 합주 등 11개 팀 67명의 발표로 다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예정이다.
또 학교에서 생애 첫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옛날 교복체험 코너도 준비해 학교가는 날 행사에 의미를 더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평창군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사진촬영은 콩깍지 봉사단, 무대장식은 꼬B7봉사단에서 함께하기로 했다.
심재국 군수는 “이번행사는 평생교육에서 소외돼 있는 비문해자들을 지역학교와 관의 협력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며 이날 참여하는 학습자들이 문해교육을 시작으로 더 큰 꿈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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