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남부경찰청, 밤낮 구분없는 음주단속 계속한다!

시행 1개월째 음주 적발은 전년대비 41% 증가, 사망사고는 32.7% 감소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07/24 [23:41]

경기남부경찰청, 밤낮 구분없는 음주단속 계속한다!

시행 1개월째 음주 적발은 전년대비 41% 증가, 사망사고는 32.7% 감소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07/24 [23:41]
경기남부지방경찰청(청장 정용선)이 최근 1개월치 음주단속을 분석한 결과 음주 적발은 전년대비 41% 증가했고 사망사고는 3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월초 인천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일가족 3명이 참변을 당하는 등 음주운전 폐해가 여전히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1개월간 도내 고속도로 진출입로에 대한 일제단속 3회를 포함한 취약지역 위주의 대대적인 음주단속을 실시한 결과 사전 충분한 예고에도 불구하고 취소 1882명, 정지 1554명, 측정거부 56명 등 음주운전자 3492명이 단속됐으며 교통사고 사망자는 33명으로, 전년대비 32.7%(16명) 감소했다.
경찰은 “언론보도 등을 통해 음주운전 단속을 사전에 충분히 예고했는데도 불구하고 음주운전 적발건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어 게릴라식 상시 단속 외에도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며 “특히 이번 음주운전 상시단속에서는 음주단속을 피하기 위해 근처 경찰서로 들어갔다가 덜미를 잡히거나 만취한 아기엄마가 갓난아기(2세)를 차량 뒷좌석에 태운 채 길을 잃고 헤매다가 음주 단속 장소로 잘못 진입해 적발되는 웃지못할 황당한 사례가 있는가 하면 영업용 택시기사가 밤늦게 음주한 상태로 영업을 하다가 적발되는 아찔한 상황이 있었고, 시내버스 운전기사 2명이 버스를 운행하기 위해 출근하는 도중 숙취운전으로 단속돼 대형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성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무엇보다도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앞 참사의 주범인 버스와 택시, 화물차 등 사업용 자동차의 법규위반에 대해서도 무관용 원칙하에 상시 단속체제를 유지해 교통법질서를 바로 세우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주‧야 구분 없는 게릴라식 음주단속과 함께 지방청 주관 일제단속은 계속 실시할 예정으로 음주운전 근절에 도민 모두가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6월 20일부터 도내 30개 경찰서에서 가용 경찰력을 동원해 낮 시간에는 20~30분 단위로 장소를 옮기며 단속하는 ‘스팟단속’을, 밤에는 9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같은 방법으로 심야단속을 매일 실시하고 있다.
또 전날 마신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운전하는 ‘숙취운전’을 단속하기 위해 경찰서별로 주1회 새벽 4시부터 아침 8시사이에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지방청 주관으로 매주 1회 밤 10시부터 12시까지 일제단속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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