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화성시, “2016 을지연습, 숨 가쁘네!”

생물무기테러‧감염병대응 실제훈련 실시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08/24 [23:13]

화성시, “2016 을지연습, 숨 가쁘네!”

생물무기테러‧감염병대응 실제훈련 실시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08/24 [23:13]
22 화성 민방위.jpg▲ 경기도 화성시는 24일 오후 2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황성태 화성부시장과 윤용택 화성도시공사장 직무대행, 이윤희 민간평가 반장과 김미군 평가반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2016 을지연습’ 실제훈련인 ‘생물무기테러와 감염병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사진 조홍래 기자)

 
 
2016 을지연습 실제훈련이 전국에서 숨 가쁘게 진행됐다.
경기도 화성시는 24일 오후 2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2016 을지연습’ 실제훈련인 ‘생물무기테러와 감염병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통제반장 황성태 화성부시장과 윤용택 화성도시공사장 직무대행, 이윤희 민간평가 반장과 김미군 평가반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김학헌 안전정책과장과 박상철 민방위비상팀장, 화성도시공사와 화성소방서, 화성시보건소, 51사단 169연대, 시흥 화학재난합동방제센터, 향남읍 민방위대원 등이 참가해 실제상황 발생시 신속‧정확한 현장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그 목적을 뒀다.
시는 이날 인명 살상이나 사회 혼란 등을 목적으로 탄저균(백색가루)을 사용한 생물테러 발생을 가상해 △화성도시공사의 신속한 대피 등 초기대응 △경찰의 유관기관 상황전파와 통제 △51사단 주변지역 경계와 출입 통제·차단, 테러범 체포 △소방서(보호복 시연, 레벨A)와 보건소의 테러물질 최초 탐측, 검체 체취, 독소다중키트검사, 폭로자 응급처지, 예방처치, 환경검체 검사 이송 의뢰, 환자이송 △화학재난합동방제센터 탄저균 제독차량의 인체·환경제독 △후속조치인 국민행동 요령 전파 등 훈련에 직접 참여한 유관기관들이 전 과정을 실전 같은 재현을 일사분란하게 대응하는 훈련으로 진행했다.
탄저균의 잠복기는 1일~8주 가량으로 사람간 전파는 거의 없으며 피부병변과 접촉 시 피부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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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사회자 안서환 주무관은 “향후 생물무기 개발을 보유한 국가와 테러단체, 개인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생물테러 위협은 멀리 있지 않다”며 “탄저균은 100kg만 살포해도 90만 명의 시민들이 몰살당하는 핵무기보다도 10배, 100배 더 큰 파괴력이 큰 생물무기다. 생물테러가 의심되면 즉시 신고해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성태 부시장은 강평을 통해 “최근 9.11테러 이후 미국에서 발생한 탄저 테러로 생물테러가 현실화 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생물테러 훈련은 위기 상황 발생시 적극 대비하는 등 시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 하고 경각심을 일깨우는 좋은 경험이 됐을 것 같다”며 “무더운 날씨에 시흥방제센터와 주민, 민방위 대원 등 참가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훈련을 마친 후 시민과 민방위대원을 상대로 안전정책과 양승엽 강사의 심폐소생술교육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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