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팔탄면에서 “신명나게 놀아보세”9월 4일 장승제· 곁 줄 줄다리기 실연, 가족과 함께하는 창작 허수아비 작품 공모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이 ‘전통 예술 신명 민속축제’를 연다. 화성시 팔탄면은 오는 9월 4일 옛 구장터인 팔탄면사무소 광장 일대에서 오랜 역사를 지닌 구장터의 전통문화를 예술제로 접목한 신명 민속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팔탄면 구장리에서 매년 세우던 장승제와 점차 퇴색돼가고 있는 곁 줄 줄다리기를 지역주민의 축제로 발전·승화시키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열린다. 장승제는 지경다지기, 장승세우기, 장승지내기 순서로 진행되며 곁 줄 줄다리기는 숫줄과 암줄이 경기를 해 암줄이 이겨야 그 해에 풍년이 든다고 믿었던 속설을 바탕으로 행사에 참가한 지역주민들이 실연해보는 자리를 가져본다. 이번 축제는 황금들녘 풍성한 가을을 상징하던 창작 허수아비 콘테스트도 펼쳐진다. 가족이 함께 허수아비를 만들어봄으로써 우리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농경문화를 보존하고 체험해 볼 수 기회를 갖게 되며 작품은 9월 2일까지 공모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공연마당, 체험마당, 먹거리마당으로 구성된 다양한 불거리와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성준모 팔탄면장은 “이번 민속축제를 통해 우리 조상의 얼을 계승·발전시키고 마을공동체 문화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며 “팔탄면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만전의 준비를 다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 장승제 ❍ 내용 : 예로부터 봄이 되면 같은 장소에 새로운 장승을 세워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던 의식을 마을 대대로 내려오던 제례의식 절차에 따라 실연한다. ❍ 시간 : 11시 ~ 12시 ❍ 주관 : 구장리 마을회 ❍ 주요프로그램 : 팔탄면 농악 길놀이, 지경 다지기 □ 곁 줄 줄다리기 ❍ 내용 : 구장리 마을 주민들이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날 시행하던 줄다리기로, 구장리를 대표하는 민속 놀이로 이를 계승하기 위해 지역주민 모두가 참여해 재연 행사를 한다. ❍ 시간 : 남∙여별 12:00~12:30/ 마을별 15:30~16:00 ❍ 주관 : 이장단협의회 □ 창작 허수아비 작품 공모∙전시 ❍ 내 용 : 가족이 함께 만드는 창작 허수아비 작품을 공모하여 우리 아이들에게 사라져 가는 옛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시간 : 10:00 ~ 17:00 ❍ 주관 : 농업경영회 □ 체험홍보부스 운영 ❍ 취지 : 다양한 민속놀이를 함께 즐기며 세대가 공감하는 계기 마련과 다양한 홍보 부스 운영. ❍ 운영내용 : 소소심(화성소방서), 투호던지기(주민자치), 볕짚공예(고주리 노인회), 한궁(팔탄노인회), 캘리그라피(주민자치), 나무그리기(홍선생 미술), 한지공예(참종이협회) □ 문화공연 ❍ 취지 : 전문 예술인들과 지역주민 누구나 함께 참여하는 공연 무대를 행사당일 산발적으로 선사해 하루 종일 축제 분위기를 유도한다. ❍ 공연내용 : 팔탄초모듬북, 지경다지기, 해병대 군악대공연, 한국민요, 가야금, 마당극(배비장전), 한국무용, 라우드FM브라스 □ 민속음식 먹거리 장터 ❍ 지역 새마을 부녀회등 단체들이 주관하는 먹거리 장터 운용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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