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동쪽 하늘에 쌍무지개가 떴다. 28일 오후 저녁노을이 질 무렵 하늘에 다리를 놓은 쌍무지개는 잠들어 있던동심을 깨웠다. 이날 소리 없는 빗방울이 땅을 적시더니 군데군데 떠 있는 구름 사이로 부끄러운 햇살이 비추고 어느 때 부턴가 무지개가 멀리 산자락에 걸쳤다. 시샘 많은 구름이 하늘을 가려 무지개를 제대로는 볼 수 없었지만 또 한 개의 자그마한 무지개가 나란히 하늘을 향하고 있다. 무심히 길을 가던 시민들의 입가에도 환한 미소가 걸렸다. 쌍무지개는 흔히 볼 수 없어 쌍무지개를 보면 행운이 있다는 말이 있다. 8월의 마지막 주말, 하늘은 화성시에 행운을 선물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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