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화성시, 독립유공자 후손 恨 풀어

독립유공자 홍문선 선생, 96년 만에 건국훈장 애국장 추서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08/29 [20:39]

화성시, 독립유공자 후손 恨 풀어

독립유공자 홍문선 선생, 96년 만에 건국훈장 애국장 추서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08/29 [20:39]
22 애국장 서훈 축하 간담회.jpg

홍문선(洪文善) 선생이 96년 만에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됐다.
채인석 경기도 화성시장은 29일 시장 접견실에서 지난 8월 15일 독립유공자로 추서된 홍문선(洪文善) 선생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애국장 추서를 축하코자 유족, 관계자와의 만남을 가졌다.
홍문선 선생은 1919년 화성시 송산면 사강시장의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인물로, 화성시의 애국지사 발굴 사업을 통해 96년 만에 공로를 인정받아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됐다.
손녀 홍정희 여사는 “조부의 독립운동 사실을 알면서도 서훈을 받지 못한 것이 평생의 한이었는데, 화성시의 도움으로 그 한을 풀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채 시장은 함께 참석한 안소헌 광복회 화성시지회장, 이병길 송산 3.1운동기념사업회장, 고정석 화성문화원장, 이혜영 제암리순국기념관 연구원 등과 서훈 추진과정에서의 어려움을 나누며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채 시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셨던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서훈에서 누락돼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자료 확보와 후손 찾기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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