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농촌진흥청 연구지원금은 눈먼 돈?

연구 지원금액 7억 3038만 원 횡령한 대학 교수 구속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08/30 [23:30]

농촌진흥청 연구지원금은 눈먼 돈?

연구 지원금액 7억 3038만 원 횡령한 대학 교수 구속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08/30 [23:30]
‘머니투데이’가 30일자로 보도한 “8년간 나랏돈 8억‘꿀꺽’, 동국대 교수 구속” 기사와 관련해 농촌진흥청이 입장을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30일 “2008년부터 동국대학교 조교수와 16개과제에 협약을 맺고 과제수행 예산으로 7억 3038만 원을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원금액 7억 3038만 원 중 횡령액은 수사기관에서 조사 중인 사안으로 아직 정확한 금액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수사기관의 결과를 토대로한 철저한 감사를 통해 부당집행한 연구비는 전액환수 등 적법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수긍하는 태도를 보였다.
머니투데이는 30일자 기사를 통해 “경찰에 따르면 동국대학교 조교수는 2008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농촌진흥청이 동국대 산학협력단에 제공한 연구지원금 가운데 약 5억 6500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고, 농촌진흥청 지원금으로 발급한 연구비카드를 허위 결제하는 수법으로 75차례에 걸쳐 연구재료 대금 약 3억 원을 몰래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조교수가 8년여 간 농촌진흥청이 지원한 연구과제 21개를 수행하면서 줄곧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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