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시와 서운면이 주최하고 안성맞춤 포도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9회 안성맞춤포도축제가 3일부터 4일까지 안성 4산업단지와 안성포도박물관에서 열린다. 안성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포도가 들어온 곳으로, 110년 한국 포도의 역사는 안성 포도의 역사다. 안성포도의 6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포도의 고장 서운면은 차령산맥 줄기인 서운산을 배경으로 적절한 일교차와 강우량으로 그 맛과 향이 으뜸이라는 평을 받고 있으며 포도재배면적만도 700ha 넘어 마을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포도밭과 같다. 9회째를 맞이하는 안성맞춤포도축제는 포도 110년 서운면의 명예가 빛을 발하는 정통 포도축제로 서운산 둘레길 걷기행사와 포도품평회, 장승깎기, 포도따기, 포도낚시체험, 포도밟기(와인마사지전신욕), 포도시식, 포도주 시음 등 포도 관련 각종 체험과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안성맞춤 포도축제가 열리는 포도박물관은 안성시에서 2005년 한․칠레 FTA협상 체결 후 포도농가의 경쟁력을 키워 농민들의 소득을 높여주기 위해 국내 최초로 건립된 포도박물관이며 축제장 바로 뒤 서운산으로 둘레길이 인접돼 있고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계곡형 호수인 청룡호수와 보물 824호로 지정된 대웅전 기둥이 있는 청룡사를 함께 만나볼 수 있어 가족 여행으로도 그만이다. 안성맞춤포도축제위원회 신기영 위원장은 “안성맞춤포도축제는 작지만 아기자기한 소규모 지역축제로 주민이 함께 준비하고 만들어가는 화합의 장으로, 색다른 즐길거리가 함께 마련돼 시골의 정취와 포도의 향기를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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