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한림대성심병원, 경기서남권 권역응급센터 개소

도전! 대기시간 제로!…125억 원 병원 자체 예산 투입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09/01 [22:50]

한림대성심병원, 경기서남권 권역응급센터 개소

도전! 대기시간 제로!…125억 원 병원 자체 예산 투입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09/01 [22:50]
22-22 한림대.jpg한림대성심병원은 1일 경기서남권을 책임질 권역응급센터 개소식을 열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안희철 센터장이 권역응급센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이영애 기자)

 
"전국적으로 20개소가 넘는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있지만 안양과 군포, 의왕을 중심으로 하는 경기 서남부 지역은 권역센터가 없었으며 연간 8만 명에 육박하는 응급실 내원 환자를 소화하기에 벅찼던 것이 사실이다. 이제 지역 내 유일한 상급종병인 우리 병원이 나서 응급환자를 담당할 것이다. 응급실이야 말로 온 천하보다 소중한 한 사람의 생명을 좌우하는 곳이다. 경기 서남부지역 건강과 생명을 우리병원이 책임지고 있다는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 고 최고의 센터로 운영해 나가겠다"
-이열 한림대성심병원장 기자회견문 中-
경기서남부권 지역을 책임질 '권역응급의료센터'가 문을 열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1일 약 8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안희철 응급호(號)를 본격 가동했다.
한림대성심병원 응급의료센터는 378평 규모에서 527평 규모로 기존보다 1.7배 늘었으며 응급실 전담 간호사와 의료 인력도 2배로 늘렸다.
응급실 내부도 응급환자전용 중환자실과 응급환자전용 하이브리드 수술실, 소아전용 응급실, 소아환자 진료실 등을 갖추고 환자의 중증도와 성인·소아별로 진료구역을 나눠 환자를 효율적으로 관리토록 했으며 장비 부분의 대대적인 투자를 실시했다.
하이브리드 수술용 C-Arm과 중환자 전용 구급차, 권역응급의료센터 전용 최첨단 256채널 Dual Source CT 등을 추가 구비해 응급시술을 통한 응급환자의 회복, 생존율 향상을 위한 시스템도 구축했다.
인력도 응급의학과 전문의 11명, 소아응급구역 전담전문의 2명, 내과 전담 전문의 1명과 76명 규모로 운영되며 감염환자 치료를 위한 전용병실 2병상을 별도로 마련해 병원 내부와 동선이 차단되도록 했다.
지난번 메르스 때처럼 많은 감염환자들이 와야 하는 비상상황일 때는 응급실 중환자실 10병상도 음압병실로 사용할 수 있도록 대비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경기서남부권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한림대성심병원은 응급실 확장공사와 인력충원, 장비 보강 등을 통해 24시간 중증응급환자를 전문적으로 진료토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게 됐다.
안희철 센터장은 "소아전문 응급센터 시스템을 구연한 것이 자랑스럽다. 차기 복지부로부터 소아전문 응급센터 지정도 염두하고 있다"며 "소아전문 응급센터에 입원하는 환자와 일반 환자의 동선이 함께 되지 않게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재난 상황에 대비해서 응급실을 설계했기 때문에 병실 운영도 충분하다"며 "현재 주말에 보통 70~80명의 환자들이 응급실을 찾는데 마이너과 환자들은 바로 외래로 돌림으로써 접수되면 바로 응급실을 경유하지 않고 대기시간 없이 외래시스템으로 진료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2-11 한림대 병워.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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