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승국)이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을 선보인다. ‘지젤’은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세밀하게 다듬어진 세계적 수준의 군무로서 ‘백조의 호수’와 더불어 탄탄한 관객층을 형성하고 있을 뿐 아니라 피겨여왕 김연아의 쇼트 곡으로도 선정돼 ‘국민 발레’ 반열에 오른 작품이다. ‘지젤’은 클래식 발레 중에서도 드라마가 강한 작품으로 1막과 2막이 극적인 대조를 이루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여주인공 ‘지젤’의 심리적 변화가 압권이다. 1막 전반부까지는 사랑에 빠진 순박하고 발랄한 시골 소녀, 1막 후반부에는 애인의 배신 앞에서 오열하며 광란으로 치닫는 비극적 여인으로, 2막에서는 죽은 영혼이 돼 애인을 향한 숭고한 사랑을 지키는 가련한 윌리로서 캐릭터의 3단 변화를 선보임으로써 지켜보는 관객 모두에게 큰 기대감을 갖게 한다. 여주인공 ‘지젤’의 극적인 캐릭터 변화, 푸른 달빛아래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윌리들의 군무, 전형적인 비극 발레로서 주인공의 애절한 드라마가 관객을 매료시키는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지젤은 세계 발레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대표적인 명작 중의 명작으로 많은 국내외 단체들이 자주 공연을 올리고 있음에도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김나은의 해설을 통해 관객들에게 ‘지젤’의 드라마적인 요소를 쉽게 이해하고 더 큰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http://www.suwonskartrium.or.kr)를 통해 알 수 있다. (문의 공연사업부 031-250-5300)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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