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부터 자매도시 결연을 맺은 이후 지속적으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충남 당진시와 인천 남구가 20일 당진시청에서 김홍장 당진시장과 박우섭 남구청장이 간담회를 갖고 두 도시 간 교류 분야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당진시와 인천 남구는 자매결연 이후 2010년에는 당진시가 개최한 전국쌀사랑음식축제의 일환으로 읍면동 간 자매결연을 추진한 것을 비롯해 인천 자매결연지 직거래장터 운영, 인천 남구 구민의 날 참가 등 지역 주요행사와 농업 분야를 중심으로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다. 20일 간담회에서는 교류 확대를 위해 행정과 문화, 체육, 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 방안을 논의 했다. 행정 분야에서는 자매도시 하부조직인 동지역과 읍면동 간 자매결연 활성화와 양 도시 간 주요행사 참여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문화 분야에서는 두 도시의 우수 문화‧관광 콘텐츠에 대해 상호 정보를 공유를 통해 발전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특히 양 도시는 자매결연 이후 처음으로 생활체육 동호인 간 친선 교류전 개최와 양 도시 청소년들의 홈스테이 실시, 지역 산업시설 및 역사문화유적지 탐방 등 현장체험 행사를 개최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했다. 시 관계자는 “인천은 당진이 고향인 분들이 많이 살고 계셔서 오래 전부터 향우회를 중심으로 활발한 교류가 이어져 왔다”며 “공통점도 많고 차이점도 많은 만큼 양 도시의 시민들에게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교류를 추진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 도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교류사업에 대해 각 부서별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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