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가 22일 경주에서 열린 ‘2016 하반기 물종합기술연찬회’에서 물관리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이날 열린 물종합기술연찬회는 워터저널과 국회환경포럼, 한국철강협회,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경상북도 등이 주최하고 국회환경노동위원회와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K-water, 한국 상하수도협회가 후원하는 행사로 당진시는 상하수도와 환경, 수질 등 물 관리에 기여한 공로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시가 이번에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었던 이유는 2000년대 들어서면서 도농복합 철강도시로 성장하는 동안 농어촌지역의 생활용수공급사업과 상수도 시설확충사업, 하천 방류수질 개선을 위한 하수관로 정비와 하수처리장 운영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기 때문이다. 특히 봄철 가뭄에 대비하기 위해 일일 1만 2000㎥ 규모의 물재이용 시설을 당진하수처리장 내에 설치해 당진천 상류에 방류함으로써 하천유지용수와 농업용수로 활용해 당진천의 수변 생태계 개선과 주민 편익에 기여한 점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이밖에도 수도민원 콜센터 운영과 기동 수도민원 처리반 운영, 요금납부체계 개편, 수도계량기 자가 검침제 도입, 취약계층 수도요금 감면, 수돗물 무료 수질검사 등 수요자 중심의 물 복지를 구현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에 만족하지 않고 향후에도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상수관망 최적화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유수율을 높이고 배수지를 증설해 원활한 급수행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주민 생활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인구 밀집지역에 대해서는 하수처리시설과 관로 정비사업도 추진해 하천 방류 수질을 높여 환경 보전에도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 이날 연찬회에 참석한 정병희 부시장은 “앞선 수도행정을 구현해 시민이 믿고 마실 수 있는 물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철저한 하수 관리로 수생태계 보존에도 앞장 설 것”이라며 “2030년까지 상수도 기반시설에 대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투자로 상수도 보급률을 97.3%까지 끌어올려 최고 수준의 물 복지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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