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재판 진행 중에 또 사기…‘구속’

인터넷 물품 판매 상습사기 사회복무요원 구속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09/27 [14:12]

재판 진행 중에 또 사기…‘구속’

인터넷 물품 판매 상습사기 사회복무요원 구속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09/27 [14:12]
인터넷 카페를 통해 상습적으로 물품사기 행각을 벌여온 사회복무요원이 구속됐다.
부산기장경찰서(서장 정남권)는 27일 인터넷 ‘중고나라’ 카페에서 중고물품을 판매한다고 속여 지난 4월 14일부터 8월 11일까지 40여명으로부터 600만원 상당의 선금을 받아 가로챈 김모씨(21‧사회복무요원)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는 김씨는 지난 5월 31일 6건, 8월 16일 20건의 물품 사기 행각이 발각 돼 재판이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으로 물품사기 행각을 벌여 왔으며 기장경찰서에 접수된 사건 외에도 전국적으로 수사 진행 중인 사건이 10여건에 이르는 등 상습적으로 범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특히 지난 4월경 최초 범행을 시작할 때에는 자신의 계좌를 사용했지만 자신의 계좌가 많이 알려지자 친구의 계좌를 이용했으며 이후 해당 계좌 역시 사용하기가 힘들어지자 이전의 사기피해자들 계좌를 이용해 범행하는 등 수법이 더욱 대담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씨가 같은 수사관으로부터 세 차례나 검거됐으며 해당 수사관이 김씨를 교화시키기 위해 김씨의 부모와 함께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물품사기 행위를 끊지 못하고 상습적으로 범행해 결국 구속에 이르게 됐다”며 “유사 피해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범죄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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