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몸캠피싱 공갈 인출책 3명 붙잡혀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09/27 [19:33]

몸캠피싱 공갈 인출책 3명 붙잡혀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09/27 [19:33]
음란영상을 빌미로 협박을 일삼아 온 20대 ‘몸캠피싱’ 공갈족이 구속됐다.
경기도 화성서부경찰서(서장 곽생근)는 27일 음란행위 영상을 확보한 뒤 확보한 영상을 피해자의 지인들에게 유포한다고 협박해 1600만원을 송금 받아 갈취한 속칭 ‘몸캠피싱’ 공갈 인출책 최모씨(29) 등 3명을 공갈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중국 국적인 최씨 등 3명은 지난 8월 9일 스마트폰 채팅 어플을 통해 불특정 다수인에게 메시지를 보낸 후 채팅에 응한 피해자에게 음란행위를 유도해 영상을 녹화한 뒤피해자의 음란행위 영상과 해킹한 피해자의 전화번호부 목록을 피해자에게 전송해 특정계좌로 돈을 송금하지 않으면 지인들에게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5개의 금융계좌로 1600여만원을 송금 받아 인출한 혐의다.
경찰은 “검거 당시 이들이 범행에 사용한 대포통장 106개, 카드 57개에 대해 압수하고 이같은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모르는 사람이 보낸 파일을 열어보거나 설치해서는 안 되며 불법성이 내재된 행위를 하지 말고 익명 채팅 어플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피해를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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