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오산 궐리사, 추계 석전대제 봉행

공자의 학덕과 유풍 기리는 전통 유교의식 열려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09/28 [21:48]

오산 궐리사, 추계 석전대제 봉행

공자의 학덕과 유풍 기리는 전통 유교의식 열려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09/28 [21:48]
22오산궐리사석전대제.jpg

공자의 학덕과 유풍을 기리기 위한 추계 석전대제가 봉행됐다.
석전대제는 삼국시대부터 내려오는 전통 유교의식으로 궐리사에서 매년 봄, 가을 두 번에 걸쳐 봉행하고 있다.
27일 경기도 오산시 궐동 궐리사(경기도 기념물 147호)에서 봉행된 이번 석전대제에는 초헌관 유영봉 오산 부시장, 아헌관 장인수 오산시의회 부의장, 종헌관 공창배 문화원장 등 지역유생과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궐리사는 조선 중종 때 문신이자 공자의 64대 손인 공서린(孔瑞麟)이 서재를 세우고 후학을 가르치던 곳으로 1792년(정조 16)에 왕이 옛터에 사당을 세우게 하고 중국의 공자가 살던 마을이름과 같이 지명을 궐리로 고쳤다.
1871년(고종 8)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따라 훼철됐다가 1900년 사당이 중건됐으며 1981년 강당을 세웠고 이어 1993년 중국 산동성에서 기증한 공자의 석조성상이 안치됐다.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익공계 맞배지붕이고 사당의 안쪽 중앙에 후벽을 약간 뒤로 물려 만든 감실(龕室)이 있고 그곳에 공자의 영정이 있다.
장각은 사방이 1칸인 익공계 맞배지붕으로 안에는 중국의 성적도(聖蹟圖)를 본떠 만든 궐리사 성적도(경기유형문화재 62호)와 목판이 보관돼 있다.
논산의 노성궐리사와 함께 한국의 2대 궐리사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