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홍대‧강남역․신사동 가로수길에는 디저트 카페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디저트 카페에서는 케이크나 마카롱, 초콜릿 같은 서양식 디저트를 주로 판매하지만 우리 떡과 한과를 판매하는 한식 디저트 카페도 하나둘씩 생겨나는 추세다. 단맛이 진하지 않으면서도 모양과 식감이 살아있는 우리의 떡과 한과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 전통 간식의 복원에 대한 노력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승국)은 오는 25일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수원에서만 맛볼 수 있는 수원약과를 전통방식으로 재현, 체험할 수 있는 발표회를 가진다. 수원약과는 조선시대 많은 책에서 언급될 정도로 음식 명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고(古) 조리서 ‘증보산림경제(1776년)’의 약과법에는 수원지역에서 만드는 약과법을 기록했고 소설가 김주영의 대하소설 ‘객주’에서 ‘용주사의 약과’를 수원의 대표하는 음식으로 소개했다. 재단 관계자는 “수원약과와 같은 지역 고유의 향토음식 체험을 통해 잊혀진 우리의 전통음식을 알리고 향후 향토 음식 복원뿐만 아니라 지역의 대표 관광 먹거리 상품으로 개발 가능성을 검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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