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부산경찰, 공공조형물 ‘무전기 치안센터’ 공개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 탄생‥“국민이 보내는 시그널 놓치지 않겠습니다”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10/31 [21:13]

부산경찰, 공공조형물 ‘무전기 치안센터’ 공개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 탄생‥“국민이 보내는 시그널 놓치지 않겠습니다”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10/3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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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청장 허영범)이 부산의 관광명소인 중구 광복로에 시민소통과 범죄예방을 위한 공공조형물‘무전기 치안센터’를 설치‧공개했다.
‘무전기 치안센터’는 현재 관광안내소로 사용되고 있는 창선치안센터의 건물 전면을 활용해 세로 7.5M 가로 3.3M 규격의 옥외조형물 형태로 제작됐으며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광복로의 중심 새천년조형물 바로 앞에 설치돼 관광객 유치효과와 더불어 부산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전기 치안센터’ 특징은 경찰관들이 사용하는 무전기 모양과 유사한 외관으로 제작해 경찰관들이 무전기를 통해 서로 응답하는 것처럼 무전기 치안센터를 통해 국민의 부름에 응답하고 소통하려는 부산경찰의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특히 무전기의 가운데 부분에 ‘국민이 보낸 시그널 놓치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를 넣어 이를 더욱 강조했고, 문구 위에는 24시간 영상송출 가능한 LED 전광판이 설치돼 치안정책 정보를 제공하고 범죄예방 영상도 송출할 계획이다.
무전기 디자인은 디자인분야에서 부산 최고를 자랑하는 동서대학교 디자인대학과 MOU 체결을 통해 공동제작을 추진했으며 디자인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부산경찰청의 피드백작업, 부산경찰 직원들의 온‧오프라인 내부투표를 거쳐 최다득표를 획득한 동서대 디자인대학 4학년 이상기 학생의 디자인 ‘무전기’를 최종디자인으로 선정했다.
민관협업으로 제작된 이번 무전기 치안센터 디자인을 통해 그동안 기관 중심으로 이뤄지던 공공광고 영역을 시민‧대학 등 지역사회가 협업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의 영역으로 확대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조형물 설치 기념을 위한 제막식 행사는 31일 오전 10시 30분 창선치안센터 앞에서 개최됐으며 부산시 행정부시장, 동서대 디자인대학장, 중구청장, 무전기 디자인을 제작한 교수와 학생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제막식은 그간 추진경과 보고,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감사장 수여, 제막과 기념촬영, 기념사와 내빈 축사, 축하영상 시청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전광판 영상으로 부산 출신 영화배우 오달수씨가 공공조형물 설치에 대한 축하메시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허영범 부산경찰청장은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친근하면서도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공공조형물을 설치해 체감안전도를 높이고 생활밀착형 범죄예방 활동을 지속 전개해 시민과 호흡하고 함께하는 치안행정을 구현하며 언제나 시민의 부름에 응답해 신뢰받는 부산경찰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무전기 옥외조형물이 설치된 창선치안센터는 관광경찰대 순찰거점으로 활용해 관광객 대상 실질적인 범죄예방 등 다양한 기능도 수행하게 된다”며 “앞으로 무전기 치안센터는 광복로 주변의 국제시장, 자갈치시장, BIFF광장 등과 연계, 지역명소로 자리매김해 범죄와 사고로부터 시민을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부산경찰도 공공디자인 개선을 통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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