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당진시가 8일 대호지농협 DSC를 시작으로 2016년 산 공공비축미곡 수매를 내달 19일까지 진행한다. 이날 대호지농협 DSC 수매물량은 약 160백(1백=800㎏, 128톤)이며, 19일까지 시장격리곡을 포함한 공공비축 건조벼의 수매량은 6544톤(654만4000kg)가량이다. 매입 품종은 삼광, 새누리 2개 품종으로, 사전에 이‧통장(매입협의회)으로부터 출하 물량을 배정받은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매입가격은 40㎏ 기준 1등급은 4만 5000원을 우선 지급한 뒤 통계청에서 조사한 전국 평균 산지 쌀값 조사결과에 따라 향후 확정되는 금액은 오는 2017년 1월 경 최종 정산해 지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건조 벼 출하 시 높은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수분함량을 13~15% 수준으로 유지해야 하고, 벼 정선 등 품질관리도 잘 해야 한다”며 “공공비축미곡 매입이 일정에 맞춰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협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첫 공공비축 건조벼 수매현장에 김홍장 시장이 방문해 올해 수매여건과 작황을 비롯한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시장은 현장검사를 나온 농산물품질관리원에게 염해피해로 인해 상대적으로 미질이 떨어지는 미곡이 수매대상인 3등급 이상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염해로 인한 잠정등외 판정을 받은 미곡도 추가로 수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건의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와는 별개로 당진시는 쌀값 폭락에 따른 농업인 피해를 줄이고 당진시 브랜드 쌀인 해나루쌀의 원료미곡인 삼광벼 재배를 육성하기 위해 2017년부터 삼광벼 ㎏ 당 50원을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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